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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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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자본주의 아바타
이영자 지음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아이들은 어떻게 베 . . .
쓰지 유미 지음, 김단비 옮김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장대익·장구·서은국·허지원·송길영·주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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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793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
정지섭, 『맘카페라는 세계』
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내가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전업주부로 살기로 결심한 2021년의 끝자락이었다. 코로나 방역 체계가 한창이던 시절, 우리는 사람을 거의 만날 수 없었다. 서로의 집구석에 고립되어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서 세상을 보고 살았다.
2024-01-03
792
김해자 시집
김해자, 『니들의 시간』
참 곱다 고와, / 봉고차 장수가 부려놓은 몸뻬와 꽃무늬 스웨터 / 가만히 쓰다듬어보는 말
2023-12-29
791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조나 레러, 『지루하면 죽는다』
라이언은 세 살 때부터 장난감을 소개하는 유튜버였다. 영상은 예상의 범주를 조금도 비껴가지 않는다. 장난감 가게에 간 라이언은 레고 듀플로 기차를 고른다. 상자를 열고 플라스틱 블록을 맞춘다. 기차를 카펫 위에 놓고 앞뒤로 움직인다. 그러다 쓰러뜨린다. 4분 정도 뒤 라이언이 지...
2023-12-28
790
이승우 소설집
이승우, 『목소리들』
여자가 소화전의 밸브를 돌리자 물이 길바닥으로 쏟아졌다. 물줄기는 갇혀 있던 우리를 뛰쳐나온, 길들지 않은, 길들일 수 없는 짐승처럼 요란하게 날뛰었다. 그녀는 들고 있던 양동이를 날뛰는 짐승 밑에 밀어 넣었다. 양동이는 겁에 질린 듯 요동치다가 곧 잠잠해졌다. 양동이의 둥근 ...
2023-12-19
789
박참새 시집
박참새, 『정신머리』
수지를 키울 때 그랬다 // 우리는 수지에게 당분간 죽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23년짜리 연금보험을 들어 놨단다 수지야 늙은 수지는 일을 안 해도 될 거야 그냥 먹고사는 인생이 될 거야 톡톡히 가르쳤다. 수지는 우리의 양육 방식을 납득할 수 없었다. 수지는 다소 신경질적인 ...
2023-12-15
788
클레어 키건 소설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10월에 나무가 누레졌다. 그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렸고 11월의 바람이 길게 불어와 잎을 뜯어내 나무를 벌거벗겼다. 뉴로스 타운 굴뚝에서 흘러나온 연기는 가라앉아 북슬한 끈처럼 길게 흘러가다가 부두를 따라 흩어졌고, 곧 흑맥주처럼 검은 배로강이 빗물에 몸이 불었다.
2023-12-11
787
68세 K-그랜마의 명랑 노년 탐사기
정경아,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우리 세대는 단군 이래 최초로 백세 시대를 맞았다. 남은 생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야 할까. 노년에 이른 모두의 큰 숙제다. 해답은 바로 지금, 노년기를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 우리 생애 ‘세 번째 30년’으로 정중하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장착하자는 말이다. ...
2023-12-09
786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지하층의 경비원 배치 사무실 앞에 빈 예술품 운송 상자들이 쌓여 있다. 1층의 무기와 갑옷 전시관 바로 아래에 있는 사무실이다. 놓여 있는 운송 상자들은 형태와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커다란 박스처럼 생긴 것도 있고, 캔버스처럼 폭은 넓고 두께가 얇은 것도 있다...
2023-12-08
785
김보영 연작소설
김보영, 『종의 기원담』
그러나 신이 수많은 모델 중 어떤 모델을 닮았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런데도 화가들은 언제나 가장 안정적인 모델로 알려진 700모델을 토대로 성화를 제작한다. 그래서 신은 늘 전신을 금으로 도금하고, 네 개의 바퀴를 달고, 오른쪽 귀 위쪽과 양 팔목에 700의 일련번호를 새긴 모...
2023-12-07
784
황유원 시집
황유원, 『하얀 사슴 연못』
시베리아의 야쿠트인들은/ 입김이 뿜어져 나오자마자 공중에서 얼어붙는 소리를/ 별들의 속삭임이라고 부른다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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