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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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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자본주의 아바타
이영자 지음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아이들은 어떻게 베 . . .
쓰지 유미 지음, 김단비 옮김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장대익·장구·서은국·허지원·송길영·주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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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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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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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of Quotes
루쉰, 『매일 읽는 루쉰』
나의 마음은 아주 평안하다. 애증도, 애락도 없고 안색과 소리도 없다. 내가 늙은 것이리라. 이미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은 명백한 사실이 아닌가? 내 손이 떨리고 있는 것도 아주 명백한 사실이 아닌가? 그렇다면 내 영혼의 손도 떨고 있으며, 그 머리카락도 세었을 것이다. 하지만 ...
2024-03-29
812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최진영, 『오로라』
그땐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믿었지. 동기부여가 필요했던 것 같아. 일단 저질러놓고 그걸 계기 삼아서 더 힘을 내려고 했던 걸까. 아무튼 난 정말 열심히 했어.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했거든. 이제는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해야겠지. 같은 방식으로 ...
2024-03-28
811
타로와 지로의 이야기 그 후 이야기
가에쓰 히로시,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도대체 이게 무슨…?” 기타무라 다이이치는 귀를 의심했다. 1982년 봄, 도쿄 긴자의 커피숍. 눈앞에는 1차 남극 월동대 동료였던 무라코시 노조미가 앉아 있다. 무라코시에게 들은 이야기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갑자기 커피숍 내부의 습도가 올라간 것 같았다.
2024-03-28
810
알고 보면 더 유익한 그림책 여행
현은자, 『그림책의 세계관』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책은 창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유아들은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된다. 그림책의 그림은 실물이 아니라 이차원적인 이미지에 불과하다. 그런데 부모가 그것의 이름을 부르고 유아가 그 언어와 이미지의 대응 관계를 알아차리게 되면서 세...
2024-03-20
809
광활한 문학의 세계를 관통하는 대장정
최재봉,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어떤 소설들은 강렬한 첫 문장으로 오래도록 기억된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
2024-03-18
808
욘 포세 장편소설
욘 포세, 『샤이닝』
나는 차를 타고 벗어났다. 기분이 좋았다. 움직이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는 몰랐다. 단지 나는 운전을 할 뿐이었다. 나를 덮친 것은 지루함이었다, 평소 지루함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내가 지루함에 압도당한 것이다. 내가 하려고 한 어떤 일들도 내게 기쁨을 주지 못했...
2024-03-15
807
정우영 시집
정우영, 『순한 먼지들의 책방』
저이는 어찌 저리 환할까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비결을 찾았어요. 날마다 맑은 햇살 푸지게 담아 드시더군요. 설거지한 그릇 널어 바짝 말리고는, 마당 그득히 쏟아지는 햇살 듬뿍듬뿍 받는 거예요.
2024-02-26
806
영화감독 육상효와 함께하는 시나리오 쓰기
육상효, 『이야기 수업』
1997년 여름, 저는 LA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난생처음 와본 그 도시의 첫인상은 무척 덥다는 것이었어요. 공항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섭씨 40도는 될 것 같은 더위가 훅 몰려왔습니다. 마중 나온 선배의 차를 타고 LA 북쪽 발렌시아로 가는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은 황량했...
2024-02-22
805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해방의 밤』
설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떡국을 끓였죠. 배우자는 당직이라서 출근했고 나만 아이들과 식탁에 앉았습니다. 김치 반찬 하나로 대충 첫 끼를 때우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간밤에 쌓인 눈이 고와서 고궁에 갑니다. 아이들과의 외출. 나는 자동문을 지나가는 것처럼 유유히 현관문을 나...
2024-02-21
804
김이강 시집
김이강, 『트램을 타고』
성당이나 서점을 지나 걸었다 / 오래된 다리 위에서 클레르가 뒤를 돌아보았다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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